2019.05.01(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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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해미 작성일19-05-01 19:05 조회1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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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19년 5월 1일
발표자 : 조희정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최해미
실제 사례를 접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며 치료사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인 케이스 컨퍼런스가 돌아왔다.
이번 케이스는 소장님께서 10여 년간 연구해 오신 비언어성 학습장애(NLD) 아동으로, 소장님께서 실제로 치료놀이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NLD아동을 치료해 오신 것을 체험해왔기에 크게 관심이 가는 케이스였다. 사회인지치료를 통해서는 NLD 아동이 어떻게 성장을 보였을지 매우 궁금했다.
컨퍼런스는 조희성 선생님의 구체적인 치료 프로세스 발표와 함께 시작되었다. 아동이 가장 큰 어려움을 보이는 부분들인 비언어적 정보 처리 능력, 상호작용 기술, 반응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치료목표가 설정되었으며 매회기 아동에게 맞게 반복학습이 이루어졌다. 아동은 언어적 지능에 강점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러한 아동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동의 성장을 도모하셨다.
이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내담아동은 잘 따라주었고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보였다. 다만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 조희정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조금은 속도를 늦추어도 좋을 것 같다는 다른 치료사 선생님들의 제언이 있었다. 물론 아동 개인의 속도에 맞춘 것이기는 하나 좀 더 아동이 치료효과를 최대한으로 흡수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다. 조희정 선생님과 다른 치료사 선생님들의 진심으로 내담자를 생각하는, ‘마치 나의 아이와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아동도 센터 방문을 즐거워하고 성장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았다.
소장님께서는 덧붙여서 정서가 인지를 막기도 한다며 정서적으로 충족되고 안정감이 이루어지면 아이의 집중력도, 성취능력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치료과정에서 아동의 욕구를 받아주는 것이 아동의 치료 참여에 대한 동기를 높이며 치료 효과 또한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하신 것 같았다. 다만, 그저 ‘허용’이 아닌 치료자가 구조한 치료적 틀 안에서 ‘수용’하고 ‘충족’시켜주어야 함을 재차 강조하셨다.
사회인지라는 분야는 내게 생소한 분야이지만, 인턴으로서 현장에서 이렇게 실제적인 치료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특별한 기회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센터에서의 하나하나의 경험들이 최고의 치료자로서의 자세와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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