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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한진우(가명) 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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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26 08:43 조회1,711회 댓글0건

본문

 
 상 담 후 기
 
 
 
2013년 5월 30일
 
한진우 엄마
 
 
아이에게 심리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느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몇 개월의 시간을 보다. 남편을 설득해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놀라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했다.
 
그렇게 다짐에 다짐을 하고 왔지만,
 
이에 대한 결과에 몇날 몇일을 잠을 이루지 못했고,
 
내가 무얼 그리 잘못했는지 아이에게 뭘잘했는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분노하고 자책하고 포기하고
 
결국 인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치료놀이. 아이는 무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소장님과 노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나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소장님과 아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이의 문제점들.
 
그리 아이를 흔들며 도대체 나한 테 왜 이러냐고 분노하기만 했던
 
아이의 행동들, 마음들을 점차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하나 그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며 집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했다.
 
아이를 혼내고 벌 주는 대신 슬쩍 눈 감아주며
 
때론 달래가며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여지껏 아이에게 희생하며 아이를 위해 살아왔다고 말해 는데
 
나는 아이에게 양보한 것도, 이해해준 것도, 베풀어 준 것도 없었다.
 
고치고 싶고, 혼내주고 싶고, 짜증나는 순간들을 한번, 두번, 일주일, 이주일 넘기
 
다 보니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유없는 반항처럼 여겨지던 것이 그저 동생
 
자기를 먼저 봐달라는 투정같이 보이게 되었다.
 
집단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와 대인계,
 
문제해결 하는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알볼 수도 있었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에겐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매일매일 잘 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참고 참다 터져 이를 야단치고 전처럼 몰아세우기도 했지
 
금세 관계가 회복되었다. 밉고 피하고만 싶었던 아
 
 굴이 점점 밝아지면서 내 마음 깊이 자리잡힐뻔한
 
아이에 대한 미움이나 두려움, 포기 같것이 사라지게 되었고,
 
그런 내 마음이 아이에게도 전달되어 아이는 점점 더 자신있어지고
 
로워졌으며, 행복하다고 했다.
 
치료놀이와 집단치료를 마무리하는 지금,
 
물론 처음 계획대로 계하지 못함이 너무나도 아쉽다.
 
아이가 달라짐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꼈으니까.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인 것 같다.
 
나는 이제서야 아이를 아이의 눈으로 이해하기 시작했고,
 
에게 무엇이 상처인지 아이가 무얼 원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했던 마음과 달리 학교 생활도 아주 잘 하고 있고,
 
자신감이 없어서 무엇이든 두려워만 하던 아가 수학이며,
 
미술이며, 영어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배우고 도전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스스로게 말한다.
 
“엄마, 누구나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는거죠? 떨리고 못해도 괜찮은거죠?”
 
스스로를 독이며 격려하고, 부모를 신뢰하고, 자신이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사인으로 나는 받들이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며
 
격려하고 칭찬하려고 노력한다. 상담기간 동안 아이있었던
 
소소한 사건들, 일과까지 의논 드리고, 질문하고 때로는 하소연하며
 
나의 불안한 마음다독여 주시고, 힘 주신 소장님께 감사드린다.
 
 아이가 치료받는 시간이기도 했만,
 
가면서 와 아이가 함께 하여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출산부터 미취학까지 생각과 마음대로 아이를 조종하고
 
 
이끌어오고 강요했다면 지금부터는 아이를 존중하고
 
하나인격체로 사랑으로 아이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될 것이다.
 
  
 
한승주(1).jpg

한승주(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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