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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꾸 징징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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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땡깡몽 작성일-1-11-30 00:00 조회4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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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를 둔 엄마 입니다.
사정상 직장으로 일찍이 아기를 어린이 집에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집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면서 울지도 않고 잘다녀요.
 
등원할때 웃으면서 헤어지고 하원할때 데리러 가면 방긋방긋 웃으며 만나고
선생님들도 가장 어리지만 의욕도 많고 활발하고 잘 먹고 잘 논다고 하더라고요.
얼마전까지만 제가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화장실을 가도 혼자 잘놀기도 했구요.
 
근데 최근부터 엄마랑만 있으면 징징이 모드가 됩니다.
세탁실에 가도 징징징, 화장실에 가도 징징징, 원하는게 있어도 징징징, 이유가 없어도 징징징...
자다가도 막 징징거리고 서럽게 우는 날도 있어요 ㅠ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저만 보면 징징징 울어요. ㅠㅠ
밖에 나가서 식당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면 징징거리지 않습니다.
집에서 저랑만 있으면 징징이 모드로 돌변!
잘 놀다가도 제 얼굴을 때리고 잡아 뜯기도 해요.
 
그렇다고 말도 안듣는건 아니예요. 그건 아니예요. 안되요. 해주세요. 하세요. 등등~
엄마의 말에 '네~'하고 대답도 잘해고 행동두 잘해요.
곧잘 안겨 뽀뽀도 하고 어쩔땐 저의 등을 토닥여 사랑한다 표현해주는 착한 아들이지요~ 
 
여기저기 자료를 보니 재접근 시기?라서 엄마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시기라고 하던데
어떤분들은 사랑으로 더 안아주고 마음도 읽어주고 받아주라고 하시는 분도있고
어떤분들은 잘못된 행동은 그러면 안된다고 잡아주는게 맞다고 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집안일보다는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으니깐 아기가 자기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주자 하는 마음에 안아주고 놀아주고 해달라는건 다 해주는데도 아직 부족한걸까요?
아니면 떨어져잇는 동안 못해준거 다 받아주다 보니 자기를 받아주는 저에게만 유독 더 징징거리는걸까요?
다른사람들한테는 착하고 얌전한 아기지만 한테만 유독 그러는게 애착 형성이 잘못되어진건지...
 
아직 어린 아가라 이걸 안된다고 조금 외면하거나 훈육을 해야 할지
지금처럼 받아주는게 맞는건지 초보 엄마는 아리송 합니다. ㅠㅠ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어머님 안녕하세요.17개월 아기를 키우시면서 직장생활 병행하시느라 몸과 마음이 늘 분주하시겠어요.아이가 최근들어 엄마에게 자꾸만 징징대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행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혹 애착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생긴 건 아닌지, 아이의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그리고이 시기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방법도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어머님께서도 17개월 아이의 심리, 정서 발달 특성에 대해서 정보를 찾아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어머님께서 찾아보신 것처럼 어느 심리학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기 위해 엄마의 무릎을 떠났다가 엄마와의 분리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엄마와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확인하기 위해 18개월경 다시 엄마에게 접근 하는 시기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심리학자는 아이들은 매 시기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의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며 양육자가 이러한 아이의 욕구나 감정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적절히 반응하고 충족시켜줄 때 아이에게 확고한 자기감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8개월이면 아이가 언어표현능력을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자기의 감정이나 욕구가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하는 월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 라는 중요한 대상에게 자기의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고 충족시켜 나가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런 발달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참고해보면 아이가 이전까지 잘 먹고 잘 놀고 엄마와의 분리에도 큰 어려움 없이기관 생활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대체로 순한 기질의 아이인 것 같다고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집에만 오면 엄마에게 '징징대는' 것으로 의사표현하는 것이 많아졌나 봅니다.아이가 '엄마' 라는 대상과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하고 싶은 욕구도 있을 것 같고, 그것에 좌절이 왔을 때 느끼는감정을 징징대는 것으로 의사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징징대는' 모습을 무언가 부족해서, 무엇인가 잘못돼서문제로 보시기 보다는 아이가 엄마에게 '의사표현' 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어떨까요?'아.. 지금 네가 뭔가 부족하다고, 필요하다고 의사표현하고 있구나.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가 관심 가져 볼게.' 라는마음으로 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7개월 월령의 아이에게는 훈육보다는 좀 더 온정적이고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충분한 돌봄과 접촉으로 아이와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아동청소년 상담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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