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테 혼나면 방에혼자들어가요 4살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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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괴오쇼서 작성일-1-11-30 00:00 조회58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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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유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사회적 양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고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유형은, 부정적인 감정(예, 거절)을 표현하는데 더욱 서툴고 회피하는 유형입니다. 겁도 많은 편이라 주변만 맴돌며 상대가 마음을 풀고 자신을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는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부모 입장에서는 이러한 양상이 반복되면 답답한 마음에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여 폭발하기도 합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표현하라고 자꾸 요구하면 그또한 스트레스이자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되, 아이가 스스로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언어로 대신 표현해주고, 아이가 직접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때 재촉하지 않고 부모가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또, 평소 아이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예, 미끄럼 탈 것인지, 시소 탈 것인지 결정하기)에서 부모가 아이의 의사를 확인할 때 부모의 질문에 아이가 고개로만 표현하더라도 한 번 더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는 양치나 씻기를 하기 싫지만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엄마가 화를 내면 눈치를 보며 불안해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양치나 씻기가 재미있거나 즐거운 활동이라기보다는 귀찮은 활동에 더 가깝습니다. 때로는 씻거나 양치를 하면 잠을 자야 하거나 하던 놀이를 중단하는 등의 방해요인으로 느껴지기 쉽구요. 이미 어머니께서도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화내고 아이 혼자 두고 나온다던가 화를 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씻기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반응이라면 어머니께서 이런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주셔야 씻기 활동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을 낮춰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복되는 갈등은 어머니와 아이 모두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되어 문제해결에 능숙해지지 않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양육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면 본원에 연락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사 조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