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 2020년 8월 5일

발표자 : 장인희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경아

8월의 첫 번째 주 수요일 우리 센터의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우리 센터의 컨퍼런스는 20여 년이 넘는 소장님의 오랜 경력과 1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신 전문가 선생님들이 매달 첫 주 모여 한 명의 내담자를 위해 어떤 치료적 환경이 내담자에게 가장 건강하며 최고의 치료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자리입니다.

고등학생 내담자의 사례를 가지고 케이스 컴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감정의 기복이나 분노심 등의 감정 조절에 대한 어려움과 학업에 대한 흥미 및 학습방법에 대한 어려움을 주호소로 하는 내담자였습니다.

마음과 정서에 관련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장의 입시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 청소년들에게는 간과하기 쉬울 수 있으나 이번 사례 컴퍼런스 참석을 통해서 오히려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나? 공부가 내 인생에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바로 장기적인 목표, 학업과 진로에 대한 꿈에 대한 정확하고 명확함이 부족해서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먼저 단계적으로 자신감을 키워주기, 강점을 키워주기를 주력하여 긍정적인 자신의 가능성을 느끼고 힘을 키워주는 것이 출발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장님께서 늘 이야기하시는 인간중심, 긍정심리학을 바탕으로 강점을 살리는 것은 바로 내담자의 가능성을 열고 어려운 문제를 직면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기회와 기초를 마련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케이스 컴퍼런스를 통해서 느낀 것은 학습능력의 의욕이나 기술 등도 먼저 감정적, 정서적인 부분에서의 안정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갖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발현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우므로 내담자에게 가족, 친구들의 지지, 상담센터방문 등과 같은 지원을 통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