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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입니다. 아이의 거취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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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댓글 1건 조회 160회 작성일23-1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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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1딸아이를 데리고 이혼후 재혼
남편은 초3딸아이를 데리고 사별후 재혼하여
가정을 이룬케이스입니다.
남편은 아이3살때 사별후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키워주셧고 혼자 살며 한달에 2.3번
정도 아이를 만나러 가고 했엇구요.
저는 10년전 이혼후 아이데리고 쭉 살앗엇구요
이번에 양쪽다에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오고 아이들도
전학을 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남편쪽 초3딸아이인데요
성격은 걱정을 많이하고 제가 지켜본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할머니에대한 애착이 강하고 거의 엄마라고 생각하고 지냈던것 같아요
처음 여기 이사오고 재혼한다햇을때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기대하던 아인데 지금 여기온지 3주찬데 밤에 할머니 보고싶다고 웁니다.

초3이지만 제가볼때 친구들에비해 많이 순수하고 여려서 한친구하고만
깊에 사귀는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편지쓴것도 보면 너가나에게 가장말을 많이걸어줘서
고맙다고 써있는걸로 봐서 평등한 친구관계를 맺는거 같지는 않구요..

자존감이 좀 낮은거 같은생각
MBTI 는 참고해주시라고 적어봅니다. 아이는 INFP 굉장히
감성적이고 여린것 같아요. 그에비해 저는 ESTJ 딸아이는 ISTP
물론 다 그렇진 않겟지만 T 성향이 강해 아이가 상처받진않을까
말한마디 한마디 조심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 걱정은 아이는 다시 가고싶다고 합니다
엄마가 싫거나 여기 집이 싫은건 아닌데  잠잘때 할머니가 없어서
너무 힘들고 학교도 너무 힘들다고 할머니랑 다시 살고싶다하는데
아이가 또 강하게 말은 못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상처받을까바 걱정하는거같거든요

주말에 할머니댁에 하루를 보내고 오고 방학때도 보내야하는 상황인데
저희가 둘다 일을 하는데 중1언니는 학원에 놀러다니고 집에거의 없는상황
초3딸아이가 혼자 1. 2 시간집에잇는것도 못한다 싫다 하는 상황이라
난감합니다. 사실 저도 아이가 싫고 밉고 그런건 전혀아닌데
너무 잘울고 나이에비해 애기같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니 힘들긴합니다만
같이잘 융합해보고싶은데 또 생각해보면 백지같은 아이를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제가 데리고 잇는게 맞는지도 모르겟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보냇다가 중학교때쯤 다시 데려오든지 일단은 애가 너무
힘들어하니 보내자고도 하는데 시어머니께선 어짜피 한번 적응해야하니 그냥
주말에도 데려오지말고 방학때만 봐줘본다고 하시고 전 어찌할지
모르겟습니다. 아이에게 심리적안정감이 필요해보이긴하는데
제가 노력해서 금방 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이러다 아이가 굴속으로 들어갈까봐 걱정이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혼하여 가정을 이룬 후 많은 변화들에 적응 중이시겠어요. 특히 초3 딸 아이 문제로 걱정하고 계시네요. 참고할 수 있도록 두 분의 따님과 어머님의 MBTI를 알려주시는 것만 보아도 아이들의 양육에 얼마나 신경 쓰고 계실지 가늠이 됩니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우시겠지만 자세히 적어주신 만큼 아래의 내용이 앞으로 아이와의 관계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3 딸아이의 상황을 보면, 남편 분께서 한 달에 2, 3번 아이를 보러 가는 동안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돌봐주셨었네요. 이런 경우 아동을 주로 보는 사람인 '주양육자'는 시부모님이 됩니다. 그동안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아마도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분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주양육자' 역할은 부모가 하게 되는데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에게는 갑자기 부모와 떨어지게 된 상황과 같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죠. 눈만 뜨면 보이던 반가운 얼굴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고 하면 밤에 자기 전 '잘 자'라는 인사를 하든, 동화책을 읽어 주든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 아이는 엄마와의 이별을 경험한 후 또 다시 엄마와 같은 '주양육자'인 할머니와 이별을 또 경험하게 되는 셈이니 이 과정이 더욱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꼭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앞으로 영영 못 볼 수도 있다는 큰 고통으로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밤에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울고, 혼자 있는 것을 오히려 싫어 한다고 하면 할머님께서 아이를 옆에서 사랑으로 봐주셨을 것 같습니다.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니 적응을 너무 못하는 것은 아닌지 너무 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린이집에 새로 다니게 되는 아이들도 2주~1달 여 간의 적응 기간을 거친답니다. 엄마와 잠깐 떨어지는 것일 뿐인데도 어린이집에 가는 걸 무서워 하고, 등원을 거부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아이가 여전히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면 상담센터에 방문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자꾸만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이니 너무 걱정이 되시죠? 아이가 밤에 울면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러는가보다. 갑자기 떨어지면 많이 보고싶을 거 같아.' 하고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그리고 주말에 할머니댁에 가기 전에, 영상 통화나 전화로 서로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을 갖거나, 할머니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보고 만들기나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활동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재혼가정의 경우, 어머님께서 말한마디 조심하며 지내고 걱정하는 것처럼 아이들 또한 그럴 수 있습니다. 이제 한 가족으로서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몰랐지만 점차 더 알게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갈등을 통해 지금의 관계가 더욱 두터워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아이가 나이에 비해 아기같이 행동한다고 하셨는데, 보통 또래 아이들보다 할 일들을 잘 못해내나요? 평소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도 대신 해주었을 가능성은 없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런 경우였다고 하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며 자신감을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렇게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겪은 아동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에는 놀이치료가 좋은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 부모 양육 및 훈육 방식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아이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본 상담센터에 내방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버텨 주시고, 또한 어머님께서도 새로운 가정 안에서 더욱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아동청소년상담사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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