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7(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은 작성일19-08-08 17:45 조회15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발표일 : 2019년 8월 7일
발표자 : 김소향 선생님
작성자 : 인턴 김정은
케이스 컨퍼런스 자료를 받아서 읽어 보고 나서부터 처음 참여해보는 케이스 컨퍼런스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다. 책이나 수업자료를 통해서만 보던 사례 자료를 직접 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는 것과는 또다른 배움이었고, 이론으로만 알고 시험을 위해서 책을 통해서 글자로만 접하던 내용들을 실제 상담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조화 시켜서 내담자에게 다가가고 어떠한 핵심을 파악해야하는지 등 굉장히 큰 틀을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내담자는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으로 내적 스트레스가 심하고 엄마와의 혼란애착 관계로 보여지며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으로 인해 불안을 크게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는데 미숙한 모습(아빠의 성향)이 보여진다.
엄마에게 쫓겨났었던 트라우마(버려짐, 유기불안, 죽음) 때문에 엄마가 무섭고 언제 자신에게 화를 내고 혼낼지 모른다는 불안과 그런 불안으로 인한 화의 감정의 가지고 있으며, 엄마의 과한 처벌이나 일관성 없는 태도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 원망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와의 불안정한 애착관계(중심)가 더 강해지는 모습이기에 소장님께서 아이가 갖은 트라우마를 먼저 다루고 치료를 진행해 나가면서 애착에 대한 치료가 들어가는 치료 진행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말씀주셨는데 지금까지 대부분 핵심을 먼저 다루고 서서히 핵심에서 주변 감정들로 나아가는 치료에 대해서만 생각해봤던 나한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배운 기분이었다.
부정적 정서가 사람에게 단순히 감정적이 문제가 아닌 인지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접적인 사례를 접하고 나니 부정적 정서를 아예 모르고 살아갈 수는 없기에 스스로 어떻게 그 감정을 다룰 수 있는지 그 방법과 힘을 키워주는게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센터에서 배우고 있는 것들이 다 중요하고 많은 배움을 받고 있는데 여러 가지 중에서 기초적이면서도 시작의 중요함인 내담자 각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체계와 목표 잡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우리 센터의 여러 선생님들의 치료 목표, 도구, 방향성에 대한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