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애착증진 이론과 체험 강의 후기 (진수연-프리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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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2 13:51 조회1,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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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애착증진 이론과 체험 강의 후기
진수연
지금 한 부모님의 자녀로서, 앞으로 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미래의 엄마로서,
심리를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일 오전임에도 어머님들은 물론 아버님들도 많이 참석하신 것을 보고,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 줘야 할 지,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 할 지 몰라
오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날의 주제는 치료놀이와 애착에 관한 것이었다.
사실, 놀이치료와 치료놀이가 같은 것인 줄 알았던 나로서는
개념부터 시작해 지식적으로도 많이 알게 된 계기였다.
하나의 치료놀이로 안 요소들(개입, 도전, 구조, 양육) 속에
아이들을 위한 의미를 내포 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사회성도 길러주고, 타인과 관계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을
발달시켜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게다가 특별한 장난감 대신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진행된다는 것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에 있어서
특별한 장난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나 역시 어렸을 적 아버지와 산에 가서 풀잎으로 게임도 하고,
집에서는 베개나 바둑돌로 놀았던 기억이 나면서,
이런 개념을 모르셨을 텐데도 내 눈높이에 맞게 해주신 것 같아
새삼 감사함을 느꼈다. 부모님들과도 함께 놀이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머뭇거리시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놀이를 즐거워 하셨다.
분명 아이들을 위한 놀이임에도 부모님들이 즐기신다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임하는지 다 알기때문에 아이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아이들의 장기적인 성장과정을
감안했을때 아이와 ‘놀아주는 것’ 보다는
함께 ‘즐기는 것’이 부모-자녀 사이에도 긍정적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애착이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자녀와 놀아주고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이 당연하지만
힘든 것인 줄로만 알았던 나로서는 이 기회를 통해 놀이가
어떻게 치료의 의미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향한 진정
한 애정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몰입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특히, 현대의 가정은 바쁜 생활로 인해 상당히 독립된 가정이 많은데,
가정에 아이가 없더라도 함께 놀이를 만들고 즐기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가족 간 관계를 위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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