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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6.12.29.케이스컨퍼런스 후기(모든 것이 느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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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정 작성일16-12-30 12:34 조회6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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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느린 아이"
일시 : 2016.12.29.목
발표자 : 권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의 인턴이 되고서 센터에서 있는 첫 케이스 컨퍼런스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사례를 가지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위해 센터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모든 내담자들이 이러한 노력을 보고서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케이스 컨퍼런스에서 나눴던 아동은 초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며 소장님의 치료놀이와 권준희 선생님의 인지학습치료가 같이 진행되는 아동이었습니다. 권준희 선생님은 인지학습치료를 담당하셨고 69회기정도 진행된 사례였습니다. 아동은 전체지능은 평균 수준이었지만 이해부분에서 점수가 낮은 아동이었습니다. 아동의 내방경위는 발음이 부정확하고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워서 내방하게 되었습니다. 권준희 선생님이 치료 목표로 가진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 가장 컸던 것은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고, 문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감, 주의력 훈련과 언어적인 치료를 진행 하셨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서 아동의 속도에 맞추어서 치료를 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말로 하는 상담의 케이스와 성인, 청소년의 사례만 보다가 이렇게 언어가 아닌 행동으로 나타나는 아동의 사례를 보니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신기하였습니다. 치료라는 것이 감정적인 부분만 탐색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행동적인 부분도 함께 같이 치료가 진행된다면 더 좋은 치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동들은 자신의 것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성인보다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힘듦을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서치료와 함께 인지학습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특히 아동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센터의 섬세하고 꼼꼼한 치료방식에 놀랐습니다. 앞으로도 센터에서 진행되는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서 케이스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치료사가 가져야하는 여러 가지의 자세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인턴_김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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