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집단 프로그램 종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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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86회 작성일22-07-23 17:55본문
"엄마~ 친구들이 우리집에서 같이 놀고 싶다고 하는데 언제 데려오면 될까?"
어떤 집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겠지만, 아이에게서 이 말을 듣고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학부모 상담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소통을 하지 않고 스스로 혼자 지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심리상담치료가 필요한 것 같다는 담임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고, 집에서의 감정 조절문제도 보여 2학년이 되어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센터를 알게되어 이 곳에서 만 3년 동안 치료를 받았고, 아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뜻대로 일이 되지 않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로 생각을 표현하고, 차선책을 찾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것을 알고, 빌려주고 빌려 쓰는 것을 할 수 있고,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모 참여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이의 심정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센터가 아니었다면 아이을 이해하기보다는 왜 아이가 바뀌지 않을까 고민만 했을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아이의 일생에 든든한 자산이 되길 바라며, 함께 애써주신 소장님과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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