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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소장-중앙일보 기사(11월 17일)-청소년들의 낮은 행복지수에 대한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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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8회 작성일13-07-0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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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센터 이향숙소장님 '청소년들 행복지수' 중앙일보 기사(11월 17일) 인터뷰 기사가 게재 되었습니다.  
http://news.joinsmsn.com/article/aid/2010/11/17/4337053.html?cloc=olink|article|default

 
청소년들 행복지수 낮다는데

[중앙일보] 입력 2010.11.17 00:18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잔소리 아닌 따뜻한 격려

지난달 서울의 한 중학생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온 가족을 사망케 한 사건이 있었다. 예고 진학에 반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이 원인이었다. 청소년 상담소에 접수된 상담사례들을 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송보명 기자
@joongang.co.kr>

 



#1 박민수(가명·12·경기 ○○초 6)군은 기말고사 걱정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엄마가 또 꾸중을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엄마는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다. 민수는 얼마 전 교내 축구경기에서 최다 골을 넣어 ‘최우수 선수’가 됐다. 하지만 엄마는 “운동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민수의 꿈은 축구선수지만 부모님께 말할 자신이 없다. 차라리 엄마가 죽으면 시험 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축구선수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2 정미숙(가명·16·서울 ○○중 3)양은 멍한 표정을 자주 짓고 매사에 의욕이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부모가 각방을 쓰는 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친구 집에 갔다가 자신의 집이 정상이 아님을 알게 된 후 자살을 기도하기까지 했다. 부모님이 싸울 때마다 불안과 공포심에 시달린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모님이 싸울 때는 죽고 싶을 만큼 수치심이 느껴진다. 차라리 부모님이 빨리 이혼했으면 좋겠다. 미숙이는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3 최은경(가명·13·경기 ○○중 1)양의 별명은 ‘멍게’다. 작년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이 얼굴 전체로 번져 매일 아침 학교 가는 것이 지옥 같다. 짓궂은 남학생들이 놀려대는 통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 자신에게 여드름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여드름이 없을 땐 학급회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없다. 얼굴이 예쁘고 피부도 깨끗한 친구들을 보면 질투가 나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 5월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전국의 초4~고3 학생 54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5.1점으로 OECD 국가(평균 100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삶에 만족한다’는 대답도 53.9%에 불과해 OECD 국가(평균 84.8%) 중 가장 낮았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답변도 16.7%로 OECD 평균(7.8%)의 2배를 넘었다.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은 부정적인 사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긍정적인 자기평가 기준에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부정적인 자기평가 기준에는 지나치게 관대해 자존감도 낮다. 실패의 원인을 무조건 자기 탓으로 돌리는 부정적 귀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해결보단 회피나 체념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급격한 감정 변화, 손톱 물어뜯기, 섭식장애, 탈모, 피로 호소, 짜증, 수면장애, 무기력, 외로움 등도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용문심리상담대학원대학교 김인자 총장은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이 ‘몰라요’ 또는 ‘싫어요’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자존감이 심하게 떨어지는 아이들은 비행, 폭력, 약물 복용 등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불행해하는 데는 부모의 잘못이 크다. 감정이란 전염되기 쉬운 것이어서 부모가 행복하지 못하면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은 “상담을 해보면 불행의 일차적 원인은 대부분 부모의 불화 또는 경제적 어려움 같은 가정적 요인”이라며 “자녀가 보는 앞에서 싸우지 말고 아이의 말을 귀담아들으라”고 조언했다. 행복가족상담센터 박상화 소장은 “지나친 학업부담을 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예를 들며 “예체능 등 공부 외적인 소질을 발견하고 격려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복이란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이라 환경적 요소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이 소장은 “사춘기 청소년들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겨 불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별것 아닌 걸로 고민한다고 다그치지 말고 자녀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고 존중해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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