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혁(가명) 부모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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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18 15:41 조회1,94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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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후기
-가족의사소통-
2013년 9월 7일
박민혁 아버지
감정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우리집 둘째 녀석, 한때는 온 가족에게
지옥을 선사했고, 또한 그 지옥을 빠져 나오기 위한 오랜 투쟁의 시간 속에 가족
간의 유대도 함께 성장케 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아픈 것은 결국 돌아보면 모두 이 미욱한 아빠의 탓임을 이젠 너무
도 잘 압니다. 불규칙한 생활을 바꾸고 나의 마음부터 다스려 아이와 공존하는 아
빠가 되기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을 멀기만 합니다. 소장님께서 애
써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무님과의 회의도 용감하게 뒤로
미룬 채 가족의 바람직한 의사소통방식에 관한 부모교육에 참석했습니다. 각자의
마음에는 나름 아픔이 가득하겠지만 보다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똑같은 마음
하나로 함께 모인 10여명의 학부모들을 만납니다.
평소처럼 포스 넘치게 등장하신 이향숙 소장님! 버지니아 사티어의 경험주의 가
족상담이론에 기초하여 간단한 이론적 설명을 하신 후 참여자 모두가 돌아가며
불일치적 의사소통 유형별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해보는 역할 시뮬레이
션을 진행하십니다.아이가 막 태어난 시점부터 나보다도 훨씬
더 커버린 시점까지 단계별로 눈높이를 맞추어보는 경험,
그리고 비난형, 회유형, 초이성형, 산만형 등
4가지 불일치적 의사소통유형 각각의 가족 구성원일 때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
스 상황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깨닫는 경탄 속에, 처음 만나 몸을 부딪히는 어색
함도 어느덧 잊혀져 갑니다.융통성 있는 규칙이 지켜지는 속에 가족 구성원 모두
가 각자 가진 꿈과 행복을 존중하고 상호 배려하며 서로를 지원하는 건강한 가족,
내가 늘 꿈꾸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있는 생각 그
대로를 진솔한 언어로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일치적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
요한지를 가슴깊이 새깁니다.
내 아이가 높은 자존감 속에 사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나와 아내 모두의 자존감
을 높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 역시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야만 일치적 의
사소통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아이에게 공감하고 아이의 가치를 인정하는 의사소통이 아이의 자존감과 미래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쉽고 편한 말, 예쁜 말을 더 많이 써야겠습니다.어제보다는 오
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아질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없다면 결코 견디기 힘든
호흡 긴 전쟁입니다. 이러한 우리 가정에 이번 교육이 커다란 지원군이 되어줄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되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새로운 연
구결과를 찾아 공부는 일에만 매진하신다는 소장님의 말씀 속에 정작 나의
아이를 책임지고 있는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반성하며 사티어이론에 관한 책을 찾아 서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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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세상님의 댓글
맑은세상 작성일이향숙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는 열린사이버대학교 사복과 학생(2013000525번)입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시네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