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수)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발표일 : 2018년 12월 5일

발표자 : 오은연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송수빈

발표자 : 오은연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송수빈

먼저 매번 다양한 사례회의의 주제를 다루는 소장님과 내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적이고 열정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치료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학의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담자는 어릴 때부터 조부모 댁에서 키워졌으며 8살 차이가 나는 동생이 태어난 후에 부모님과 살게 되면서 부모님이 동생을 더 사랑한다고 느끼게 된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으며 어릴 때 무서운 아버지나 교회 선생님, 학원 선생님을 경험하면서 불안을 갖게 된 아이였습니다. 내담자의 호소문제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다” 였고, 소장님께서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담자가 "화가 난다"고 말을 하면 화가 났다는 내담자의 감정에 대하여 공감을 해주고, 내담자에게 “너는 화가 날 때 어떻게 하고 싶어?”를 물어 본 뒤에 내담자가 “화를 내기 싫어요.” 라고 할 경우 화를 줄이고 싶다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까지 물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에게 네가 변화하고 싶어서 상담실을 온 것처럼, 내담자의 자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상담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끝으로 점차적으로 회기가 진행되고 나서 Before & After를 통해서 성장한 아이의 모습이 향후 기대됩니다. 또한 센터 전체 치료계획을 소장이 직접 설계하며 내담자 현 상태 (강점 문제점) 와 가족변인 (자원, 경제적 상태 ,부모심리상태 )를 고려한 포괄적 접근 을 지향하는 센터이기에 매우 체계적으로 치료가 개입되는 것으로 보이고, 여러 전문가가 서로의 역할에서 자신의 전문가적 영역의 지식을 총 동원해서 한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성장을 하도록 돕는 일이라서 더욱 상담이 멋지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