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02 (금)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어느덧 돌아온 2월달 컨퍼런스 주제는 정말 내가 기대해 왔던 소장님의 MIM에 관한 강의였다. 항상 아이들의 초기 상담 준비만 해 왔고, MIM의 진행 방법과 실제 사례를 접해 보지 못한 만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컸다.

MIM은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의 방식과 정도를 파악하는 구조화된 유대감평가 도구이다. 아이와 엄마가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면서 상호작용의 구조, 개입, 양육 그리고 도전을 평가하며 애착관계의 퀄리티를 알아볼 수 있다. 소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MIM의 체계적인 순서와 판단 기준 그리고 관찰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소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와 엄마가 MIM하는 예시와, 그에 따라 분석 또한 해 볼 수 있었다. 아이의 비언어/언어 그리고 부모님의 비언어/언어 마지막으로 이 둘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비언어/언어를 따로 따로 보며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행동과 눈빛 그리고 언어적 표현에 대해서 잡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였다. 짧은 시간에 어머니와 자녀의 양육태도와 문제점, 그리고 자녀가 가지고 있을 학교생활 문제까지 예측하고 해결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장님이 매우 멋지고 꼭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