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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7.8.2(수) 케이스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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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원 작성일17-08-12 18:05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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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김경은 선생님
작성자: 프리 인턴 이희원
 
 
무더운 날 변함없이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오늘 발표자는 모래놀이치료를 주로 하시는 김경은 선생님이셨고, 보드게임이나 장난감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치료와 더불어 모래를 더 사용하신 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더 호기심이 생기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내담자 아이는 대변을 참고 손톱 물어뜯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어느 장소를 가든지 무서워하는 ‘불안’을 중점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와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해하려하는 등의 이중적이고 양극상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양육사를 보니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없어 보였으나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에게 둔감하고 통일성 없는 양육을 함으로써 아이가 극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치우치는 등의 모습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김경은 선생님께선 이런 아이를 대상으로 조절하는 것에 Issue를 두며 배변을 참는 것과 극적인 감정표현에 대한 치료 방향을 잡으셨습니다.
 
모래놀이를 통해 아이가 내적으로 가진 무의식과 생각이 단순히 모래를 가지고 문지르고 만드는 장난을 통해 표현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언어로 의사전달하는 것이나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보고 분석하는 것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경은 선생님께서는 논의점으로 아이의 감정 기복에 대해,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에 회피하려고만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다가가야할까는 것이었습니다. 소장님께서는 우선 아이가 표면적으로 핵심 감정은 불안이지만 그 내면적인 곳에 분노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런 아이일수록 아이가 한 행동을 칭찬해서 유능감을 지지해준다면 잘 못했을 경우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의 존재와 과정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뭔가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를 칭찬하는 행위가 마냥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그런 행동도 아이의 기질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도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아이에겐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새로이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를 보면서 김경은쌤께서 분명하고 효과적인 치료계획과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보았고, 그걸 통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던 말이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공격성도 삶의 에너지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감정이란 나쁜 것도 없고, 에너지가 없는 것보단 오히려 이런식으로 발산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시며 그 방향을 잘 틀어주기만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그런 감정을 받아들이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과 허용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케이스 컨퍼런스가 큰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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