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28(화)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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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미 작성일17-03-18 09:22 조회4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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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
발표일 : 2017년 2월 28일
발표자 : 서명성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수미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케이스컨퍼런스는 치료사에게는 치료과정을 점검하고, 도움을 받고 싶은 점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케이스컨퍼런스를 참여하는 인턴으로서, 보고 배우는 점은 당연하거니와 센터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소장님의 슈퍼비전을 통해 점검하고 보완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생각되었다.
초기면접이 중요하듯, 이번 서명성 선생님의 발표자료 또한 1회기의 상담내용으로 케이스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케이스컨퍼런스는 다른 치료사들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소장님은 보고서 양식을 확인하시고, 사례에 대한 가계도를 첨부하여 참여한 치료사와 인턴들이 사례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셨다.
가계도에서 나타난 가족역동은 내담자의 모가 내담자와 동일시 되어 자신의 모습을 투사함으로써 내담자와의 적절한 시기에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내담자는 불안감과 외로움으로 청소년기에 이성교제의 문제와 더불어 모를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는 내담자에게 공감을 필수이며, 무엇이 내담자를 불안하고 두렵게 만드는 것인지 상담사는 질문을 통해 내담자를 파악해야 하며, 내담자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이끌어 내야함이 다시 한 번 강조되기도 했다. 불안의 감정이 원가정으로 접근 할 수 있는 키(Key)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내담자의 드러난 감정과 생각을 단순히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는 경청하고 집중해서 문제의 원인으로 찾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주호소문제가 명확해야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내담자의 이전 상담경험이 있다면, 중도탈락된 이유가 무엇인지도 상담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당시의 내담자의 감정과 함께 현재의 기대하는 점과 열망에 관한 질문은 사티어의 빙산 의사소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에 놀라웠으며, 상담기법을 어느 시점에 적절히 사용하는 가도 상담가에는 중요한 몫임을 알 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치료사는 자신의 치료과정의 축어록을 반복적으로 들어보며, 자신의 상담과정을 스스로 슈퍼비전을 해보는 것 또한 자신의 상담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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