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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교육 후기





2016.8.31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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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미 작성일16-09-03 13:58 조회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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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컨퍼런스 후기 >
 
발표일 : 2016년 8월 31일
발표자 : 서명성 선생님
작성자 : 인턴 이수미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컨퍼런스가 있는 날이다. 처음 참여하는 컨퍼런스라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센터에 도착했다.
오전 9시. 소장님과 더불어 발표자 서명성 선생님, 치료사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앉으면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서명성 선생님은 가계도를 그려 사례의 이해를 도왔으며, 전날 미리 자료를 읽어 온 덕분에 이해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발표한 사례의 내담자는 긴장과 적개심 등으로 인한 불안이 높았고, 가족 간의 관계 또한 원만하지 않았다.
부모상담은 현재 1회기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발표가 끝난 후 소장님의 질문이 이어졌다.
 첫 질문은 “탐색을 해보니, 내담자가 왜 그런것 같은가?” 였다.
여기서 ‘왜 그러한가’에 대해서는 내담자의 ‘행동양식에 따른 핵심감정’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행동양식들이 있었다. 이러한 행동들이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찾아야 했다.
 내담자의 행동양식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말과 긴장감, 적개심 등이었다. 그것에 대한 핵심감정은 ‘불안’인 것을 알게 되었고, 좀 더 내담자에 대해 알기 위해 검사지를 참고했다. 검사지에서 알 수 있는 내담자의 정보가 있었다.
 언젠가 한 번 소장님께서 검사지를 잘 읽고 상담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다. 초기상담에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검사지의 내용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었다.
 사례의 내담자는 ‘불안’이라는 핵심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소장님께서는 강박, 두려움이 있는 내담자는 ‘찐하게 공감’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찐하게 공감해주는 것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그때의 기분이 어떠한지?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는지? 그 시점으로 돌아가 초기경험을 다룰 수 있도록 알려주셨다.
 어떻게 하면, 깊이 있는 상담으로 들어갈 수가 있을지 늘 궁금해왔던 부분이 해결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소장님께서 집단치료 보고서를 쓸 때마다 “왜 그러한 말과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적어보면 더 빨리 배울 수가 있을 것이다.”라고 한 말이 떠올랐다.
 결코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 적개감, 열등감 등 여러 행동양식을 보이는 사례의 내담자를 보면서, 서명성 선생님께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았을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케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상담’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시간 동안 알짜배기 수업을 들은 듯,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입으로 뱉을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지 센터에서 계신 치료사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분노는 사랑으로 녹이고, 불안은 찐하게 공감해준다.’ 말을 되새기며,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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