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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중앙일보 2011.3.2.(수) '반장, 전교회장 선거'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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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02 01:18 조회2,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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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향숙소장의 ' 반장, 전교회장 선거'에 관한 인터뷰 기사가 3월 2일자  중앙일보에 게제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날 뽑을까’ 준비하며 더 많이 배운다

[열려라 공부] 반장·전교회장 선거

2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한다. 다음 주부터 반장·회장 선거가 이어진다. 입학사정관제의 확대로 임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남다른 공약과 연설로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낙선의 쓴 잔을 마셔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부산 동래초 박성철 교사는 “반장이나 전교 회장은 당선 후는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얻는 것이 많은 만큼 낙선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볼 만하다”고 강조한다.

박정현 기자

리더십, 소통 능력 키울 기회

박 교사는 “사회생활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을 이끄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초등학생이 이런 능력을 기르는 데 반장이나 전교 회장만 한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임원이 되면 학교와 학급의 대표가 되고 책임이 생긴다. 학생들이 대표로 나서고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견을 조율하다 보면 사회성이 길러진다. 소통 능력이 강조되는 임원의 경험은 이런 능력을 기르는 연습 기회가 되는 셈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씨는 “반장 경험이야말로 자신감과 리더십을 길러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나는 여러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가’ ‘인기 있는 사람인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선거에 나온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나를 뽑아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약을 한다. 에듀모아 남소현 컨설턴트는 “그 과정에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세우며 에티켓에 대한 소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등 그들의 욕구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도 배울 수 있어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 키워진 자기표현 능력, 즉 소통 능력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경쟁력이 된다는 얘기다.
 
반장 선거에서 성공하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소장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라며 “누군가 날 좋아하고, 스스로 나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소극적인 학생도 임원이 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리더의 경험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성공은 혼자 힘으로 될 수 없다. 주위 친구들의 신뢰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김태광마음연구소 김태광 소장은 “화합하는 방법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낙선 때는 ‘나를 돌아보는 기회’

선거에서 실패한 후 그 자리에서 우는 학생들도 있다. 속상하기는 부모도 마찬가지다.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 같아 아쉽다.

 김 소장은 미국 링컨 대통령의 일화를 들려줄 것을 조언했다. 링컨은 13번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해 결국 대통령이 됐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다시 도전하는 것임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는 단순히 ‘친구들이 자신을 어떤 아이인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소장은 ‘왜 실패했을까’ ‘친구들이 원하는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탐색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선거에서 떨어진 것은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줘야 한다. 부모들 중에 자녀의 교우 관계가 좋지 않아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박 교사는 “초등학생은 평소의 성격이나 대인관계도 중요하지만 선거 때 준비된 후보인지 아닌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선거 준비를 제대로 못해 떨어진 거라면 연설문이나 발표 등을 살펴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교우 관계가 문제라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성찰의 기회로 만든다.

 남 컨설턴트는 “일찍 실패를 경험하지 못해 나중에 실패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준비를 한 것만으로도 즐겁고 좋은 경험이라는 것을 부모가 인식시켜줘야 한다. 이 소장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름답고 그 자체가 성공한 것이라는 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KCCP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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