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아입니다. 아이가 가족 외에는 누구와도 아는 체를 거부해서 지난 겨울  3개월간 발달센터에서 일대일로 놀이 수업을 받고 많이 좋아져서  3월에 어린이집을 갔습니다. 처음 2주간은 좀 힘들었지만 곧 잘 다니게 되었지요. 그런데 2주전쯤 부터 아이가 등원을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담임선생님이 싢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어린이집이 싫고 선생님이 싫다더니 나중에는 선생님이 친구를 혼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담임 선생님이 싫다는 말은 입학했을 때부터 했던 말이라 지금도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그 선생님이 사회 초년생인데 원에서는 믿고 지켜봐달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니 다른 아이가 위험하거나 진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을 때에는 혼을 냈다고 하시더라고요.아이가 그걸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선생님이 싫다고도하고 틈만나면 오늘 어린이집에 가는 날이냐고 물어봅니다. 원감선생님과도 상담해봐도 시간이 약이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하니 답답하기만합니다.주변에 물어보면 원을 옮기라는 얘기. 견디고 보내라는 얘기 .담임을 바꿔라는 둥 CCTV 를 봐야된다는 둥 이야기가 다 달라서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첫째 때는 집에서 데리고있다가 다섯살에 유치원으로 보냈기에 제가 가기싫다는 아이를 등떠밀었나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게 아이를 위한 길인지 모르겠습니다.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우는 아이를 강제로 버스에 태워보냈습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