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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올렸던 사람 입니다. 답변글을 주신것 같은데 읽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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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봉윤 작성일-1-11-30 00:00 조회251회 댓글1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거주중입니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썼던 장문의 글에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읽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비밀글이 아니어도 좋으니 제 상황에 대한 조언을 다시 한번 구합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이전에 글을 썼던 이후 아기는 이제 5개월 중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여전히 엄마를 보면 시선을 피하고 고개를 떨구고..  아빠를 보면 활짝 웃습니다.. 

심지어는 아빠가 들어오지 않고 방 밖에 있어도 문을 바라보며 활짝 웃을때도 있습니다. 

아기가 울때 제가 부드러운 말로 달래주려고 해도, 저의 목소리가 아이에게 안정을 전혀 주지 못하고 울음 소리를 더 크게 만듭니다. 

제가 안아주거나 볼을 비비면 짜증을 내는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어린 아기가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이렇게 어린 아기에게 제가 무슨 짓을 한건지 ... 

생각해보니 밤중에 아기를 세게 흔들고 소리를 지른 횟수가 지금까지 총 10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아기에게 트라우마가 충분히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엄마와의 이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아니면 성장해서 까지 트라우마로 남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6개월 부터 형성된다고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이미 저희 아기는 4개월 때 부터 아빠를 알아보고 아빠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이길 바랍니다.. )

동시에 엄마에게는 시선을 회피하고 엄마가 흥미를 끌 만한 행동을 해도 웃어주지 않고, (같은 행동을 아빠가 하면 웃습니다.) 

엄마에게 안겨도 편안해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요즘 제가 아무리 안아주고 놀아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 주어도 무반응 이어서 너무 속상하고 

제 옆에서 별로 돌봐 주지도 않는 남편을 보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육아에 대한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래도 노력해야 겠지요... 

그래도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댓글목록

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아기들은 울음과 몸으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이런 아기들의 의사표현을 잘 파악하려면 양육자의 민감성이 필요하고,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아이의 의사표현을 빠르게 알아채게 됩니다. 그리고 4개월이 되면 친숙한 사람을 인식할 수 있고 친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별하여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4개월이 되면 아빠를 충분히 알아봅니다.  밤에 아기를 세게 흔들고 소리를 지른 행동은 힘든 육아로 인해 한 행동이겠지만, 아이에게는 매우 큰 트라우마였을 것입니다. 엄마를 매우 두렵고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이런 경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아이가 불편해하면 멈추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얼굴표정으로 충분히 전달하시구요. 아빠가 특별히 안아주지 않고 방 밖에 있어도 아기가 웃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스킨쉽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엄마의 의도와 달리, 촉감이나 흔들림 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할 때는 괜찮은데 엄마가 할 때에는 거부감을 표현한다면, 엄마에 대한 경계가 높은 상태이니, 서서히 접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렵거나 위협적인 존재가 안아준다고 해서 금방 편안하고 안정적인 존재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그제야 서서히 마음을 열어줍니다. 육아도 반응을 주고받아야 힘이 나는데, 아이의 반응이 없어 많이 속상하셨을리가 생각됩니다.그래도 노력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시니, 좀 더 힘을 내세요. 아빠의 행동에 아이가 좋아하였다면, 엄마도 좀 떨어진 곳에서 보여주세요.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조심하는 중이라 시간이 걸리는 것뿐입니다.아이가 선호하는 스킨쉽, 좋아하는 활동 등에 대한 관찰력과 아이 반응에 대한 민감성이 요구되므로, 만약 가능하다면 직접 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어머니께는 구체적인 아이 양육팁과 민감성 지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이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도 마음을 알아 줄 테니까, 힘내세요.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문의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아동청소년 상담사 조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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