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올렸던 사람 입니다. 답변글을 주신것 같은데 읽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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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봉윤 작성일-1-11-30 00:00 조회25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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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tk님의 댓글
천tk 작성일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아기들은 울음과 몸으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이런 아기들의 의사표현을 잘 파악하려면 양육자의 민감성이 필요하고,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아이의 의사표현을 빠르게 알아채게 됩니다. 그리고 4개월이 되면 친숙한 사람을 인식할 수 있고 친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별하여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4개월이 되면 아빠를 충분히 알아봅니다. 밤에 아기를 세게 흔들고 소리를 지른 행동은 힘든 육아로 인해 한 행동이겠지만, 아이에게는 매우 큰 트라우마였을 것입니다. 엄마를 매우 두렵고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이런 경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아이가 불편해하면 멈추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얼굴표정으로 충분히 전달하시구요. 아빠가 특별히 안아주지 않고 방 밖에 있어도 아기가 웃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스킨쉽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엄마의 의도와 달리, 촉감이나 흔들림 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할 때는 괜찮은데 엄마가 할 때에는 거부감을 표현한다면, 엄마에 대한 경계가 높은 상태이니, 서서히 접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렵거나 위협적인 존재가 안아준다고 해서 금방 편안하고 안정적인 존재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그제야 서서히 마음을 열어줍니다. 육아도 반응을 주고받아야 힘이 나는데, 아이의 반응이 없어 많이 속상하셨을리가 생각됩니다.그래도 노력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시니, 좀 더 힘을 내세요. 아빠의 행동에 아이가 좋아하였다면, 엄마도 좀 떨어진 곳에서 보여주세요.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조심하는 중이라 시간이 걸리는 것뿐입니다.아이가 선호하는 스킨쉽, 좋아하는 활동 등에 대한 관찰력과 아이 반응에 대한 민감성이 요구되므로, 만약 가능하다면 직접 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어머니께는 구체적인 아이 양육팁과 민감성 지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이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도 마음을 알아 줄 테니까, 힘내세요.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문의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아동청소년 상담사 조희정